푸루룬하늘아래

한줄평>. 착시란 볼 수 없을 것 같은 아름다움을 확인하게하는 순간의 마법.

눈으로 보는 것과 기계를 통해서 보는 것은 차이가 크다. 눈으로는 황금색 아름다움이 배경처럼 있고

위에 전등줄과 전보대는 내 눈에는 보이지도 않았고

이 순간만이 있는 듯 반짝거렸는데 사진으로 보니 실망이 너무 컸다.

눈으로 마법처럼 보지 않는 현실은 낭만을 주지 못한다. 

한줄평>산이 구름을 엉기는 걸까? 구름이 산을 엉고 있는 걸까?

고속도로가 잘 되어있어 굽이 굽이 넘어가는 이 길을 가지 않아서도 되긴했다.

그래도 어릴때나 지금이나 오면 한결같이 멋지거나 예쁜 풍경을 보여주어 돌아가더라도

가게되는 길이다. 사진이 마치 흑백사진 처럼 미묘하게 보여 잘 찍은 사진이다 하고 자화자찬을 했다.

한줄 평> 비가 왔다 갔다. 햇살이 왔다 갔다. 하늘이 질풍노도인가 보다.

2017년 경포대 바다

바람이 많이 불고 비가 갠지 얼마되지 않아 추웠다. 밖에 나가지 않고 창문 근처에 앉아서 찍었더니

창문에 이물질도 같이 찍혔다. 찍힌걸 확인 했을때는 이물질인지 몰랐다. 바다위에 있는 이물질이 배처럼 보여서

우와 이런 날씨에 배를 이랬다. 추책이다.

한줄평 > 하늘이 기분내고 싶었나보다 연 분홍에 물들었다.

생각보다 눈으로 본 것보다 예쁘게 나오지 않았다. 많은 연속촬영 중 하나 ㅎ

붉게 물들기도 하고 주황색을 내기도 하고 다홍색을 내기도 하고

매일매일 다른 노을을 다른 장소에서 보고 싶기도 하다.

매일매일 보는 노을이 다양한데 다른장소에서 보는 노을은 얼마나 더 다양한 모습을 보여줄까?

한줄 평<구름이 먹색이 되어 푸르름을 가릴 순 있지만 없앨 순 없다.>

2017. 강릉 옥상 수영장에서

산이 많은 곳이라 산을 걸터서 가는 먹 구름들이 많은 날이였다.

다행이 가는 곳곳 비가 많이 오고 구경을 못다닐 정도는 아이여서 그런지

옥상에 수영장을 개방한 상태였다.

이 옥상 수영장에 둥둥 떠다니며 누어 하늘을 바라보니 멍구름마다 다른 명암을 두고 재미있는 흑색 모양을 만들고 있었다.

그렇게 보던 중 중간에 파란 하늘이 보이는 것이 신기했다.